'교육’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훈련’이 되어야
sureGMP
201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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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이다.
실행 능력은 지속적으로 배워야 가능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단순한 것이기도 하다.
심지어 일곱 살짜리 어린아이도 그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충실히 유지하는 것은 언제나 무척 어렵다. 우리 모두가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실행 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
다시 말해, ‘육 곱하기 육은 삽십육’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만큼 확실히 몸에 배인 습관이 될 때까지 ‘지겹도록’ 반복해서 외우듯이 실행 능력도 그렇게 몸에 익혀야 한다.
실행 능력은 실행, 그것도 반복적인 실행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Peter F. Drucker
프로페셔널의 조건(이재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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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클린룸에서 작업자가 곧 오염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GMP현장에서 작업자들의 행동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날렵한 몸놀림, 필요 없이 이것 저것 손으로 만지는 일, 머리카락이 흘러나와서 쓰다듬어 올리는 일, 턱을 괴는 일, 팔짱을 껴서 두 손을 겨드랑이에 넣는 일… 바깥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클린룸에서는 금기라는 것을 몸으로 익히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지극히 쉬운 일도 몸으로 익히지 않으면 “실행”이 안 됩니다. 그래서 ‘교육’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