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을 하는 사람
sureGMP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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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한 직원에게 책임을 더 많이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덜 부여하라.
사업이 급속하게 성장하면 업무 책임이 지나치게 방대해지고
업무 규모도 너무 크거나 복잡해지기 쉽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하는 야심가라 할지라도
개인적 경력개발을 희생하거나 완전히 녹초가 되지 않고서는 업무를 완수하기 힘들다.
- 마이클 델. 델 컴퓨터 회장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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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을 시키거나 어떤 조직의 장을 맡기는 것은 “큰 일”을 해달라는 것이지 “많은 일”을 해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업무를 “넓은 시각”으로 봐달라는 것이지 “미분화된 시각”으로 봐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칫 더 많은 일을 미주알 고주알 챙기고 다그치는 것이 장(長)의 책임인 것으로 잘못 알고 또 실제로 위에서나 아래에서 그렇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남 보다 높은 직위의 사람은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앞서 가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 있어서 옆모습을 봐주는 사람으로서 때로는 귓속말을 해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보면 제조부서 책임자와 품질부서 책임자의 책임이 무척 많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들 하나 하나를 그 한 사람의 몸으로 해내라는 것이 아니라 관리체계(management system)에서 진행되는 일이 GMP정신에 입각해서 이루어지도록 봐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